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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해진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논리의 영역이지만, 도덕적 기준을 정하는 그 자체는 논리로 어찌 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그것이 아름다운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만 가능할 뿐이라는 것이다.

실제로 상대의 실적을 가로채는 것, 국가를 배반하는 것, 늙은 부모를 폭행하는 것 같이 극단적인 행위에 대해서 조차 우리는 딱 잘라서 옳고 그름을 말할 수 없다. 우리는 다만 이런 행위가 아름다운지 아닌지에 대해서만 판단할 수 있을 뿐이다.